한국에서 스타트업이 힙든 이유 IT



일단 시장규모자체가 너무 작다. 구매력이 있는 지역은 수도권과 부울경지역이 전부라고 볼 수 있는데 IT시장 특성상 독점기업이 나와야 하고 그것이 시장을 견인해야 하는데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 구상이 힘들다.

대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이루어져 있다. 대기업이 거의 유통까지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 대부분이라 대기업의 비지니스모델과 충돌할때는 성장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국민성 자체가 불확실성이라던가 모험을 싫어하고 안정적인 것을 찾는 경우가 많다. 

21세기는 IT가 중심에 서는데 원천기술자체가 없다. 오픈소스와 모듈형식으로 미국에서 개방된것을 이용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불가능하다. 개방적인 지식토론의 문화가 부재하다.

민간시장이 없으므로 민간투자자도 극소수이고 대부분 국가의 펀딩을 받는다. 자본주의가 아니라 일종의 사회주의적인 경제 스타일인 것이다. 그 와중에서 여러 정부부처가 끼어들고 로비가 횡횡하다. 정부가 돈을 소진하기때문에 스타트업 산업이 부양되는구조이므로 정부예산에 따라 사업의 흥망이 갈린다. 

사업에서 규제가 많은데 일종의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볼 수 있다. 후발주자를 대단히 경계하는 사업의 풍토로 인해서 시간이 지나면 산업자체가 하향 평준화되고 참신한 모델이 아니라 비슷비슷한 업체들만 많아진다. 

한국자체만으로는 답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한 시각과 객관성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는 긴 토론이 필요하다. 분명히 한국이 잘하는 것도 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Essay




에너지가 질량이고 질량이 에너지이다.

물질은 공허하며 공허함은 물질로 치환된다.

꿈과 현실은 상당히 유사하다. 그 경계를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

생명은 거대한 유기적 정보체이다. 생명활동은 정보를 처리하고 교환하는 활동이다.


존재하지 않는것은 존재하는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모든것들은 그 경계선 위에 서 있다.








옥자 Movie






2017, Netflix, 봉준호



옥자는 돼지, 하마, 개(?)를 합성하여 만든 우제류, 슈퍼돼지로 보이는데 식육을 목적으로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옥자의 DNA처럼 영화는 이런 저런 영화가 합성된 것 처럼 보인다.

봉준호, 장준환, 박찬욱 세대 감독들은 영화광인 동시에 일본만화를 보면서 자라난 세대이다.

미래소년 코난, 토토로같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 감독의 전작인 플란다스의 개, 괴물, 설국열차의 DNA를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우제류인 돼지는 잡식성인데 먹이사슬에서 인간과 경쟁관계였다가 교활한 인간에게 도태되면서 대대손손 DNA가 절멸되어야 

하는 끔찍한 비극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식육되는 가축들의 끔직한 비극을 대중에게 상기시켜 준다는 점이고 그런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수 있다.

특히 돼지같은 경우는 사랑과 증오를 종교적으로 동시에 받는 특이한 존재인데부처가 돼지고기를 먹고 죽었고 이슬람교에게 있어서 돼지는 형오대상이다.

이것은 종교라는 OS를 인간들이 만들기 시작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 인간이 같은 동물군에서 현재의 초월적이며 신적인
존재로 격상한 데에는 종교라는 OS때문이다. 종교라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아바타들과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동시에 반문없이 믿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고도의 군집생활과 협동생활이 가능해 졌다 문명을 이룩하고 농작물을 집단 수확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지식을 후손에게 남기고 가축을 사육하고 하는 인간다운 특성들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그러한 종교의 희생양으로 꾸준히 쓰여온 것이 돼지이다.

식육뿐만이 아니라 증오의 대상이며 저주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하지만 돼지의 지능은 상상을 초월하게 높으며 돼지가 더럽다는 편견은 돼지가 우제류로서 항상 물을 가깝게 해야만 하는 환경에서 사육하지 못한 인간의 책임이라고 봐야 한다.

재미도 있으면서 문제의식도 제시하는 봉준호 특유의 스타일인데 단점이라면 배우들의 오버액션과 오글거리는 대사와 신파스러움, 지나치게 한국적인 정서에 있다고 본다. 어디서 한번쯤은 본듯한 장면들이 사실 너무 많다.

유대인 홀로코스트를 연상케 하는 대량 학살 시스템도 서구권 시청자들에게 감흥을 줄 만한 요소이다.

도시 VS 시골, 글로벌대기업 vs 개인, 서양 vs 동양, 포식자 vs 피식자, 어른  vs 소녀 ,, 대위법으로 구성된 하모니

특히 요즘 가족이 1인화되면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이 많아졌는데 그러한 시장을 노린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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